2023년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VS. 외국인 선물 매도 증가
환절기의 주식시장
2023년의 주식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마감을 할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감기를 조심하듯, 주식 시장의 환절기는 투자자 모두의 주식 건강에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올수록 주식 시장에서는 특별한 현상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랠리",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한 외국인 선물 매도 증가세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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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랠리의 기대와 현실
산타 랠리란 무엇일까요?
"산타 랠리"는 일반적으로 연말 주식 시장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냅니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연말 정산과 더불어,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로 인해 소매업체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연말 주식시장이 가파른 우상향으로 마감하는 현상입니다. 투자자 모두가 '이익' 선물을 받게 되죠.
산타 랠리 기대해도 될까요?
현재 주식 시장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쉼없는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융 여건의 완화와 미국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의 기대로 연말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3년 애를 태웠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종목의 반등, AI 관련업종의 부상, 바이오테크 관련업종의 강세로 더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금리인하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지만, 2023년 하반기에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물 매도, 급변하는 투자 패턴
공매도 금지 조치의 배경
지난 11월 6일 공매도 금지 초치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조치의 배경으로 시장 불안 우려와 공정한 가격 형성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불법 공매도로 인한 거래 왜곡이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공매도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국인 선물 매도 증가세
하지만, 공매도 조치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선물 거래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1월 6일 이후, 11월30일까지, 약 3주 동안 외국인은 주식 선물을 37만 5980계약 순매도 하였습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주식선물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삼성전자, 삼성SDI, 카카오 등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최근 이러한 외국인 선물의 투자패턴이 변하면서 주식선물 거래의 증가와 코스피지수의 변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의 영향 더불어 향후 시장의 흐름이 긍정적인 측면만을 고려하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크리스마스, 산타 랠리 VS 외국인 선물 매도 : 12월 증시 "산타랠리" 약간 우세
전문가들은 12월 열릴 여러 이벤트가 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CB의 추가 정책, 중국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 미국의 소비시즌 동향, 일본 총선 결과 등이 증시 랠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이 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수준에서의 매수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2월에는 배당과 관련된 자금이 우호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습니다.